김완주 지사가 15일 전체 도의원을 초청해 만찬을 갖기로 했으나 일부 의원들에게 행사 직전에야 연락이 되면서 도의회가 '의전 실수'를 문제삼아 이를 전격 취소, 21일로 연기하는 해프닝이 발생하자 그 배경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 행사는 지난주부터 도지사와 도의장의 일정에 오르는 등 예정된 약속이었으나, 실무진의 착오로 의원들에게 약속을 제대로 통보조차 하지 않는 등 의전상 결례가 드러난 마당에 만찬자리를 갖는 모양새가 좋지 않아 취소했다는 후문이다.
제9대 도의회 개원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이번 만찬은 지사가 초청한 자리인만큼 나름의 의미가 컸으나 전북도 관계자는 도의회가, 도의회 사무처는 도 관계자가 의원들에게 연락할 것으로 판단했고 일부 의원들은 행사 이틀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고서야 알게 되는 등 문제가 커지자 의장단이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도의회와 도 관계자들은 "집행부 길들이기 차원으로 보지 말아달라"며 "사실은 교육위가 파행을 겪고 있고, 개회 첫날부터 집행부와 의회가 어울리는 것도 좀 이상해 연기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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