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새만금경자청)내 개방형 직위를 폐지해 민선 4기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제고시키려는 인사 방침이 퇴색한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도는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에서 새만금경자청내 해외마케팀과 서비스산업유치팀, 고군산관광팀(이상 5급 상당) 등 3개 직위의 업무를 통·폐합하는 등 개방형 직위를 폐지했다.
새만금경자청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산업단지내에 토지가 없었으나, 이제는 토지가 생기면서 업무가 기존의 유치와 투자로 확대됐다. 담당업무가 정해져 있는 개방형으로는 변화된 상황을 감당키 어려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폐지될 3개 개방형 직위는 2개는 계약직으로, 나머지 1개는 일반 행정직으로 전환된다.
개방형 직위는 행정 내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입된 인사제도로, 민선 자치시대를 맞아 자치단체장이 영입된 전문가를 마음대로 인사조치 못하도록 담당업무와 계약기간을 명시, 업무 안정성을 통해 전문성을 발휘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개편을 통해 담당업무가 폐지되면 계약이 해지된다.
따라서 도의 조직개편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들 3개 팀장은 계약기간이 최대 8개월 가량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야할 상황에 놓였다.
이에앞서 개방형 직위인 새만금경자청 투자유치본부장(3급 상당)은 개인적인 사유로 이달 13일 사퇴하는 등 본격적인 내부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경자청의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한편 새만금경자청에는 6개 개방형 직위를 포함해 개방형·계약직 직위가 12개에 달한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