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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교회의 사회적 책임 모색

"우리 사회에서 개신교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개신교가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개신교계 내에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잦다. 성장을 거듭하던 개신교 세가 주춤하고 개신교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자성적인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개신교 시민운동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다음 달 30일부터 9월1일까지 경기도 가평의 필그림하우스에서 '2010 교회의 사회적 책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교회가 지역사회 공동체의 구심점으로 지역사회와 주민을 섬기는 역할을 하고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도시와 농어촌 지역 교회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지역사회에서 책임있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매뉴얼도 공유한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덕수교회 손인웅 목사,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 장신대 임성빈교수, 안양대 성석한 교수, 기윤실 양세진 사무총장,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목회자 100여명과 워크숍을 갖는다.

 

2008년부터 매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는 기윤실은 지난 4월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기업과 정부, 각종단체 등에 윤리적인 지배구조, 인권 존중, 환경 보전, 소비자보호, 사회발전에 대한 기여 등을 요구하며 고안한 사회적 책임기준인 ISO 26000을 교회에 접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개신교 대형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총회(이하 예장통합)는 이달 19일 오후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 커뮤니케이션 정책 세미나를 열고 교회의 사회적 소통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한국 미디어 속에 나타난 기독교의 모습'을 주제로 공중파 방송 시사프로그램과 중앙일간지 등의 보도를 6개월간 모니터링한 결과도 소개한다.

 

예장통합 최수철 목사는 "개신교계 일각에서 그동안 양적인 조사를 통해 언론에 비친 개신교의 모습을 살펴봤지만 우리는 언론보도 내용을 질적으로 분석해 봤다"며 "이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총회의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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