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 불참 첫 상임위 무산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의 첫 상임위 회의가 19일 열렸으나 교육의원 5명 전원이 불참하는 파행사태를 겪으면서 의안심사는 커녕, 업무보고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날 전반기 교육위원장직은 협상의 대상이 아님을 전제로,"상임위원장 자리 하나 때문에 의정활동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회의 참석을 독려했으나, 교육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원장을 배려하지 않으면 등원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김찬기 부교육감을 비롯, 30여 명의 관계공무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상임위 회의를 열고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교육의원 전원이 집단 불참, 정상적인 회의를 열지 못하고 오는 21일 회의를 다시 열기로 하고 산회했다.
이상현 위원장은 "9대 의회들어 처음 열리는 회의인데다 교육현안이 산적한 만큼 조속히 회의장에 들어와 달라"고 호소했으나 교육의원들은 "전반기 교육위원장직을 양보하지 않는 한 민주당과 협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협상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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