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조선왕실의궤환수위는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일본 총리실을 방문, 일본으로 유출된 조선왕실의궤를 돌려달라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년간 환수위와 운동을 함께한 일본측 시민단체인 '일조협회'의 주선으로 이뤄지게 됐다.
환수위 사무처장인 혜문스님은 "최근 일본 관방장관과 외무대신 등이 문화재 반환문제를 언급하는 것과 관련해 8월29일 한일강제병합 100년 이전에 의궤반환 문제를 마무리할 것을 촉구한다는 취지에서 진정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반환대상은 오대산사고 등지 등에 보관돼 있다가 1922년 조선총독부가 기증하는 형식으로 유출된 일본 궁내청 도서관 서릉부 소장 81종이다.
2006년 불교계를 주축으로 한 조선왕실의궤환수위가 구성된 후 이를 돌려받기 위한 운동이 활발히 이뤄져 왔다.
진정서 제출에는 조계종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 소속 대학생 8명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환수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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