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을 탓인지 아직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축구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축구공이 세계를 하나로 묶은 것. 작은 공 하나의 위력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여기 똑같은 축구공이지만 세계를 살릴 수도 있는 획기적인 발명품이 있다. 바로 축구공과 충전기를 결합시킨 제품. 공을 차면 코일 속 자석 주변에 진동이 발생하고 초고용량 축전기가 충전이 돼 플러그를 연결하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리다. 일반 축구공에 공기 넣는 주입구가 있다면 이 축구공에는 소켓이 있으며 어댑터와 호환이 가능해 조명,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축구공에 충전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이한 물건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출신 연구원 4명이 만든 것으로 15분간 경기를 통해 공을 차면 3시간 동안 조명을 킬 수 있는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사실 이 발명품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전력이 부족한 가난한 나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발명가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판매를 위해 축구공의 한정판을 제작하는 단계이며 곧 자선단체와 NGO의 도움으로 세계 각국으로 공이 유통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축구공의 힘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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