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자(書學者)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과 교수(56)가 '제1회 원곡서예학술상'의 주인공이 됐다.
원곡문화재단(이사장 김성재)은 한글 서체인 원곡체를 개발한 고 원곡 김기승 선생(1909~2000)의 탄생 100주년과 서거 10주기를 맞아 올해 처음 '원곡서예학술상'을 제정하고, 그동안의 학문적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김교수를 초대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한국 서예계가 작품에 대한 상은 많지만 학술상은 많지 않다"며 "1975년 한국 최초로 「한국서예사」를 쓰신 원곡 선생의 뜻을 기리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교수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현재 한국서예학회 회장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 등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 올해로 32회를 맞는 '원곡서예문화상'에는 한국서가협회 부회장을 지낸 변요인씨(70)가 선정됐다. '원곡서예문화상'은 원곡 선생의 고희를 기념해 1978년 한국 최초로 제정된 서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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