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대·일반부 10개국 400여명 참가 경합
한여름 밤의 클래식 무대에 새별들이 쏟아진다.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 성악 유망주들이 뛰어난 기량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경합하는 자리.
전북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철웅)와 JTV 전주방송(사장 김택곤)이 주최하는'제3회 전북국제음악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전주대에서 펼쳐진다.
전북국제음악제는 개회음악회(16일 오후 7시), 국제교류음악회(17일 오후 7시), 전주국제음악콩쿠르(17~18일)로 꾸려진다. 특히 국제교류음악회엔 중국 남경 후젠대 실내악단과 타이완 문화대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초청,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철웅 조직위원장은 "2008년 첫 발을 내디딘 전북국제음악제는 지난해 국제오케스트라페스티벌과 전주국제음악콩쿠르로 외연을 확대해가면서 11개국 400여 명의 신인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음악제로 성장했다"며 "세계 유명 연주자를 배출하는 요람을 전주에서 시작해보자는 바람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치부, 초·중·고등부, 대학·일반부에서 10개국 400여 명의 젊은 열정들이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 올해 심사위원은 첸 슈 슈와 중국 남경대 교수와 랑구첸 타이완 문화대 학장 등 국제 무대에 서 본 경험이 많은 이들로 추렸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초등학생이 일반부 학생을 제치고 입상하는 등 나이나 학력에 관계 없이 곡을 소화하는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두고 평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올해도 이같은 방침은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는 17일, 피아노와 성악은 18일 본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 각 부문 최우수 수상자에겐 전북도지사상, 고·중·초등부와 유치부 최우수 수상자는 전라북도교육감상과 JTV 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정 위원장은 "전북국제음악제를 널리 알려지려면 세계 신인 유망주들의 참여가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예선전을 치르고 있으며, 예산이 확보되면 전주에 초청해 본선을 함께 치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1 전북국제음악제'는 일본 나고야 첼로 오케스트라와 중국 중앙음악학원 오케스트라, 말레이시아 청소년 교향악단 등을 초청, 국제음악축전으로 확대 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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