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도의회 특별전문위원 내·외부인사 4명 지원

김호서 도의장이 취임일성으로 '특별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도의회 역할찾기'를 표명한 가운데 가장 핵심인 특별전문위원 선임이 임박하면서 내부인사를 기용할지, 외부인사를 기용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전북도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의회사무처 특별전문위원을 공개모집한 결과, 외부인사 1인과 행정기관 내부인사 3인 등 모두 4명이 지원했다.

 

내부인사로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고참 계장급 인사가 3명이나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외부인사는 세무사 출신이라는 후문이다.

 

도청 과장급인 특위 전문위원은 지방서기관(4급) 또는 개방형 4호로 임용기간은 2년이며, 총 5년까지 연장도 가능하다.

 

예산과 결산심사 및 특정안건의 조사 관련 분야에서 근무 경력이 있어야만 하고, 특히 5급 이상 경력자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의 경우 감사 파트에서 조사계장을 역임한 사람이 유리하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사무관급 2명이 보좌하기 때문에 특위 전문위원은 외부인사가 적합할 것"이라고 말한다.

 

집행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견제·감시 역할을 하기에도 세무사나 회계사 출신이 적합하다는 것.

 

하지만 최근들어 이에 대한 반론이 만만치 않게 제기된다.

 

세무사나 회계사의 경우 전문성은 있더라도 도정 전반을 조망하는 시각이 부족하고, 집행부 간부를 다루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오히려 정년이 많이 남지않은 공무원 출신을 기용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특위 활성화를 통한 의회 위상 제고'를 표방하고 나선 김호서 의장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위병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연말 정국 혼란⋯"전북 예산 감액 우려"

국회·정당자치단체 에너지분권 경쟁 '과열'⋯전북도 움직임 '미미'

정치일반전북-강원, 상생협력 강화…“특별자치도 성공 함께 만든다”

정치일반새만금, 아시아 관광·MICE 중심지로 도약한다

자치·의회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북자치도 및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