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진안 용담댐과 임실 섬진강댐에 8000여톤의 쓰레기가 유입돼 한국수자원공사가 수거작업에 나섰다.
23일 한국수자원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곳곳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인해 용담호와 옥정호 상류에 있던 일반쓰레기와 각종 오물들이 댐 주변으로 유입됐다.
용담댐의 경우 4500여톤의 부유물이 발생했고 수자원공사는 이 가운데 1280톤을 수거했다. 섬진강댐도 3500여톤의 부유물이 쌓였고 이중 900톤이 수거됐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쓰레기 수거함 7대와 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거 및 분류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성기 수자원공사 섬진강유역관리팀장은 "강 상류지역에 부유물 처리막을 설치해 놓았지만 폭우로 물이 범람해 해마다 부유물이 댐 근처로 유입되고 있다"며 "다행히 수질 오염은 미미한 편이고, 빠르면 보름안에 모든 부유물들을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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