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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문화인력들 '문화발전' 머리 맞댄다

'문화정책 전국토론회' 27일부터 이틀간 군산서…이해찬 전 총리 강연 등 전문가 53명 패널로 참여

문화담론을 생산하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전북민예총 '문화정책 전국대토론회'가 27일과 28일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전북지회(회장 진창윤)가 주최하는 '2010 문화정책 전국대토론회'는 올해가 7회째. 2004년 '참여정부 지역문화정책과 문화중심도시'를 시작으로 시기별로 민감하게 변화하는 문화환경과 정책변화 등에 대응하는 전국 단위 문화인력들의 소통 창구이자 담론 생산기지가 되어왔다.

 

전북민예총과 지역문화정책연구소 문화연구 창, 군산YMCA·군산시청소년수련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올해 토론회는 광역·대도시 중심으로 개최지를 선정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중소도시를 찾아간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 15년을 거치는 동안 내적된 개발주의 지역정책과 무분별하게 내세우고 있는 문화도시 담론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초청강연을 '지방자치와 문화자치, 무엇을, 어떻게'를 마련했다.

 

섹션별로 진행되는 집중토론의 주제는 '지역에서 문화로 살기-문화자치의 현주소'. 6·2 지방선거에 나타난 문화정책의 현황과 추이를 살피는 동시에 확장된 문화복지의 가능성, 문화예술 교육에 관한 현장 중심의 실천적 대안 등을 의제화할 계획이다. '6·2 지방선거로 본 자치단체 문화정책' '예술창작과 예술(가) 지원'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자치' '지역발전 전략으로서의 문화복지' 등 네 섹션에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53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초대됐다.

 

현재 전북 외 지역에서는 김지원 광주전남문화연대 사무처장과 남요원 전 한국민예총 사무처장, 박종관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손동혁 인천민예총 부회장, 전영철 상지영서대 교수,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소장, 황정주 경기민예총 정책위원장, 고영직 한국작가회의 대변인, 김운성 민미협 부회장, 예술기획자 안태호씨, 독립큐레이터 전승보씨, 김희식 한국문화의집협회 이사, 이수빈 민예총 사무총장, 이지원 신화마을네트워크사업단장, 전효관 하자센터장, 차재근 부산문화예술교육센터장, 허은광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 김기봉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상임연구위원, 이춘아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이현수 대전중구자활센터 관장, 전고필 한국문화의집협회 상임이사, 전병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지금종 전 문화연대 사무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만큼, 전국의 문화정책과 실천사례를 교류하고 문화활동가 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고근택 전라북도 문화예술과장과 김인생 군산시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여하기로 해 문화예술 현장과 행정의 소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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