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불붙은 호피문양 부츠·코트·소품까지 확대
일명 '호피무늬'로 불리는 레오파드(Leopard) 무늬는 흔하게 보이면서도 소화하기 쉽지 않다. 과하게 꾸민 이미지를 주거나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 또한 강한 이미지를 줘 레오파드를 매치한 여성을 남성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멋을 위해서라면 한 겨울에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감기로 사나흘쯤 고생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패션 리더다. 이 정도 문제쯤은 감수해야 하는 것. 바로 이번 가을, 겨울이 레오파드의 제철이다.
호피나 얼룩말, 뱀 등 동물 문양의 아이템은 대부분 겨울철에 유행한다. 그러나 이번 레오파드 무늬는 여름부터 서서히 그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정석인 갈색 바탕에 검은색 점박이가 들어간 무늬가 아닌 핑크나 파랑 같은 바탕색을 이용한 팝컬러 무늬를 이용한 아이템들이 나타난 것. 대부분 가방이나 스카프처럼 작은 아이템이었던 것이 계절이 바뀌면서 부츠, 코트까지 확대대고 있다. 더욱이 털이나 실크, 캔버스 천에 프린트를 한 소재의 한계에서 벗어나 송치, 에나멜까지 다양해져 같은 무늬지만 여러 느낌을 낼 수 있게 됐다.
레오파드에 처음 도전한다면 작은 소품을 매치하거나 짙은 회색에 검은색 반점처럼 무늬가 도드라지지 않는 색상의 옷을 선택하면 된다. 단, 레오파드 소품을 매치 할 때는 옷의 무늬가 없거나 단정한 패턴을 선택해 레오파드 무늬가 포인트가 되게 해야 할 것. 레오파드 무늬의 옷은 상의나 하의 한 쪽에만 매치하고 다른 액세서리는 생략하거나 옷의 바탕색과 비슷한 것으로 매치해 통일성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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