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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In, 건강人] 짧은 시간내 최대 운동효과 '스쿼시'

균형잡힌 몸매 유지·다이어트에 도움…무릎 등 무리 안가도록 유연성 길러야

26일 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비젼 대학 선수들이 스쿼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추성수([email protected])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 때문에 짜증이 나는 더위. '탕 탕 탕'공이 튕겨오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온다. 공식적으로는 스쿼시 라켓(squash rackets)이라 불리는 스쿼시는 구기 종목의 하나다.

 

스쿼시는 1850년경 영국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네트 없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벽을 향해 고무공을 쳐서 주고 받는 운동이다. 고무공이 벽에 부딪치면 으스러지는 소리가 난다고 해'스쿼시(squash)'라는 이름이 붙었다. 게임은 두 명, 복식의 경우 네 명이 하며'표준' 라켓과 작은 공을 사용, 천장을 제외한 전후좌우의 벽면을 이용해 즐기는 스포츠다.

 

▲ 운동은 어떻게 하나요?

 

스쿼시는 많은 기술들이 있지만 규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서브는 공이 앞 벽에 있는 두 개의 선 가운데 윗선의 위를 맞힌 뒤 상대 코트에 바운드 되게 하면 된다. 그 이후는 공이 바닥에 두번 튕기기 전에 라켓으로 쳐서 벽을 맞추면 된다.

 

초보자의 경우 첫번째로 라켓 잡는 법과 기본 스윙, 스텝 등 공을 치는 연습을 하면서 기초체력 관절강화 유연성을 키워주는 방법을 1~2개월 정도 배우게 된다. 두번째로 발리, 스트레이트, 크로스, 드라이브, 보스트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면서 가볍게 연습한다. 이 후 초급 때 보다는 공을 많이 치고 뛰며 땀도 훨씬 많이 흘리면서 약 2~3개월 정도 자세와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로 게임을 통해 자세교정을 하는데 보통 게임은 20~30분 가량이 적당하다. 욕심을 앞세워 무리하기보다는 실력이 좋은 사람의 자세를 유심히 살펴 보고 자신의 자세와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보고 비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 연습이다. 무릎이나 다리근육에 무리가 가서 스쿼시를 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스윙과 자세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박창열 전라북도 스쿼시연맹 총감독은 "스쿼시를 하게되면 튕겨오는 공의 파열음을 들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며 "칼로리 소모가 많아 건강에 좋고, 몸매 관리에도 그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쿼시를 시작한지 3개월만에 체중이 10kg 이상 빠지는데다가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시작에 앞서 공을 벽에 계속 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 것은 스쿼시에서 사용하는 고무로 만들어진 공에 열을 가해 탄성을 높여 잘 튀게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스쿼시의 경우 볼을 칠 때 강약과 높낮이를 조절해야 하는 라켓 기술, 사방의 벽을 이용하는 고도의 머리싸움도 요구되는 종목이다. 작은 코트안에서 공을 쫓아 부지런히 뛰어다니다 보면 운동량이 엄청 나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 어디에 좋나요?

 

스쿼시는 업무와 시간에 쫓겨 운동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스포츠다. 쾌적한 실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리성과 짧은 시간안에 운동량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체내 지방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장점이 있다.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이 스쿼시와 테니스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 한다. 가장 큰 차이는 테니스에 비해 스쿼시는 공의 탄성을 이용해 빠르게 진행, 민첩성과 순발력의 요구된다는 점이다. 특히 삶의 활력과 기쁨은 물론 100% 유산소 운동인 스쿼시는 테니스를 실내에 옮겨놓은 듯한 스포츠로 짧은 시간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어, 체력향상, 체중조절, 균형잡힌 몸매 유지에 효과가 좋다.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지만 간혹 팔뚝이 두꺼워 질 것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선수처럼 운동하지 않는 이상 팔뚝은 절대 두꺼워지지 않고 오히려 꾸준히 하면 탄력도 좋아지고 얇아 진다'는 조언이다.

 

▲스쿼시 비용은?

 

스쿼시를 시작하려면 등록비는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한달에 8만원 선이다. 전용 신발은 8만원~13만원이고, 라켓은 15만원선이지만 1만원 정도를 내면 대여도 가능하다. 대개 복장은 반바지에 티셔츠면 족하다.

 

좁은 공간에서 두명의 선수가 라켓을 들고 뛰어 다녀야 하는 까닭에 위험성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룰과 매너를 지키면 다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부상의 위험을 예방하고 싶다면 눈을 보호하는 고글을 착용해도 된다.

 

라켓은 알루미늄과 그라파이트, 티타늄 등을 소재로 디자인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특히 라켓이 무거우면 스윙을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고 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조언이 필수적이다. 가격은 3만원에서 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 도움말 = 박창열

 

전라북도 스쿼시연맹 전무이사 겸 총 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2000년 대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스포츠가 스쿼시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주목, 도내 스쿼시 보급에 앞장서 왔다.

 

특히 박 전무이사는 중,고,대학교에 스쿼시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스쿼시장 도입과 인재 육성에 큰 기여를 했다. 그가 체육부장을 맡고 있는 전주비전대학 스쿼시팀도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전라북도 스쿼시연맹 전무이사 겸 총 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2000년 대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스포츠가 스쿼시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주목, 도내 스쿼시 보급에 앞장서 왔다.

 

특히 박 전무이사는 중,고,대학교에 스쿼시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스쿼시장 도입과 인재 육성에 큰 기여를 했다. 그가 체육부장을 맡고 있는 전주비전대학 스쿼시팀도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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