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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反서민정책인 행시 폐지 해선 안돼"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1일 정부의 행정고시 폐지 추진과 관련, "서민 자제들이 뼈저리게 공부해 신분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박탈하는 대표적인 반서민정책"이라며 "이러한 반서민정책은 시행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행시를 폐지하면 과거 고려시대 음서제도를 부활하는 그러한 모습으로 한국 사회가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부자와 귀족 자제와 고위층 자제들이 시험을 거치지 않고 대부분 유학 다녀와 교육을 잘 받고 난 뒤 고위공직자의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남는 쌀의 대북지원 논란에 대해 "한국 사회 내에 굶는 사람, 못먹는사람이 250만명이나 있는데 그 쌀을 북한에 보내기에 앞서 우리 나라의 이런 극빈자계층, 못사는 사람에게 한나라당이 눈을 돌려야 한다"며 "한나라당 서민정책위와 정책위는 정부와 협의해 북한에 쌀을 보내기 이전에 한국 사회내 극빈자를 어떻게 구휼할지 돌아보는게 순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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