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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서 살아남는 법' 서점가 점령

서점가에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담은 처세서가 넘쳐난다.

 

상사.동료.부하직원과 현명하게 '공존'하는 법, 회사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비상식적인 일에 대한 대처법 등 종류도 다양하다.

 

'나쁜 보스'(위즈덤하우스 펴냄)는 직장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나쁜 보스'에 맞서는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나쁜 보스는 직장 내 '조직 정치'의 산물로, 나쁜 보스와의 만남은 "직장인의 숙명"이라면서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공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지적한다.

 

보스가 무엇을 원하는지 재빨리 감지하라, 보스가 어려워하는 일을 대신 처리하라, 보스의 보스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등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부하의 자격'(더난출판 펴냄)도 상사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상사를 인생의 선배이자 친구로 만들고, 조직에서 상사가 먼저 성과를 내도록 한 뒤 상사와 함께 성공하라는 게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공피고아'(쌤앤파커스 펴냄)는 상사는 물론 동료와 부하를 내 편으로 만드는 비결을 담았다.

 

책 제목 공피고아(功彼顧我)는 바둑의 기본전략에서 빌려온 말로,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라'는 뜻.

 

'이 회사에서 나만 제정신이야?'(랜덤하우스 코리아 펴냄)는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35년 넘게 직장인들과 심리상담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에서 벌어지는 '비상식적인' 일들에 대처하는 86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허풍쟁이, 거짓말쟁이, 게으름뱅이 동료들을 상대하는 방법부터 무참히 깨지거나 정략적인 이유로 해고당할 처지에 놓이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소개한다.

 

'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알아야 할 31가지'(다산라이프 펴냄)는 8명의 평범한 직장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직장인이라면 보편적으로 느끼는 고민의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10년차 선배가 5년차 후배에게'(타임비즈 펴냄)는 계약직으로 시작해 회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저자가 '직장인 사춘기'로 불리는 5년차 직장인들에게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한국출판연구소 백원근 책임연구원은 5일 "경쟁이 심화되고 각박해지면서 생존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인간적인 정(情)이나 인간관계에 의해 유지되던 직장조직 역시 효율, 성과, 능력 등이 중시되면서 직장인 스스로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분위기가 되다 보니 책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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