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가을이 각종 디자인전으로 더욱 풍성할 듯하다.
매년 열리는 종합디자인축제인 서울디자인한마당을 필두로 다양한 주제의 디자인전이 초가을을 수놓는다.
◇서울디자인한마당 = 서울시가 주최하는 종합 디자인축제로 오는 17일 개막한다.
기존의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이름을 바꾼 행사로, 올해는 최경란 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가 총감독을 맡아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꾸민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건축가 김석철, 미국의 대니얼 리베스킨드 등이 디자인한 전시관 등에서 아시아 3국의 집안 풍경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한ㆍ중ㆍ일 생활전', 아이들이 자동차를 직접 디자인해보는 '디자인 꿈나무 교실', 한식 요리 명장의 요리 비법을 공개하는 '푸드 디자인'전이 열린다.
또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잠실종합운동장과 홍익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강남구 신사동, 구로디지털단지 등에서 10월7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df.seoul.go.kr) 참조.
◆디자인으로 보는 F1 = 개관 1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지난 8일 시작된 전시로,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 원 그랑프리'(이하 F1)를 주제로 했다.
F1은 1950년 시작돼 올해 60주년을 맞는 자동차 경주다. 올해 10월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전남 영암에서 F1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6년 영국 런던의 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린 '포뮬러 원-위대한 디자인 경주전'을 바탕으로 한 전시로, 1950년부터 2000년대까지 F1의 역사를 정리해 다양한 영상과 그래픽으로 선보인다.
맥라렌과 윌리엄스 등 F1에 실제 참가했던 경주용 자동차들의 실물, 경주용 자동차들의 엔진과 좌석, 그리고 경주에 참가하는 드라이버 등의 의상들이 전시된다. F1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디자인도 볼 수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입장료 성인ㆍ대학생 1만2천원. ☎02-580-1300.
◆2010 서울에서의 만남: 프랑스 디자인 전시회 = 오는 28~30일 서울 삼성동 크링에서 열리는 전시로, 프랑스 디자인의 최신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프랑스 무역진흥청과 프랑스 산업디자인진흥원이 공동으로 여는 행사로, 19개 프랑스 디자인 업체가 참가해 산업디자인과 포장, 그래픽 디자인, 패션, 환경 등 디자인이 접목되는 분야의 디자인 동향을 소개한다.
파리 상공회의소 산하의 디자인 스쿨인 고블랭과 스트라트 디자이너스 스쿨 등 유명 디자인 학교도 참여한다.홈페이지(www.frenchdesign2010.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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