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제 S골프장 확장사업 비리와 관련,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있는 최규호 전 교육감이 주변과의 연락을 끊고 잠적, 검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13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주요 대상자인 최 전 교육감을 조사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노력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실제 최 전 교육감이 사용했던 휴대전화도 계약이 해지돼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을 대상으로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최 전 교육감이 자신의 신변을 정리한 후 검찰에 자진 출두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정의식 전주지검 차장검사는 "이번 수사의 성패는 신속성에 달려 있다"며 "최 전 교육감이 계속해서 연락을 받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사자와 연락은 되지 않지만 그의 지인(변호사로 추정)과는 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앞서 김제 S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근 시유지와 김제 자영고 실습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최 전 교육감 등에게 금품을 전달, 청탁한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도내 대학 교수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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