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세계 각국의 자판기를 소개한 적이 있다. 계란이나 바나나 같은 음식은 물론이고 그 자리에서 끓여주는 라면이라든지 카레 같은 즉석요리도 있었다. 그 중 우리나라에도 있는 담배 자판기는 외국 몇몇 나라에서는 신기하게 보는 물건. 나이제한이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담배에 이어 술도 자판이가 등장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와인 자판기를 슈퍼마켓에 설치했다. 더군다나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판기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자신이 사고 싶은 와인을 택하고, 운전면허증 인식기로 본인 및 음주 여부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와인을 구입하게 된다. 전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단 20초. 와인전문가가 아닌 요리와 함께 마시길 원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초 간단 자판기가 아닐 수 없다. 현재는 가장 잘 팔리는 와인들이 진열돼 있으며 앞으로 시험운영 후 재평가를 통해 와인 종류를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와인 자판기를 제공한 회사는 심플 브랜즈로, 자판기를 통한 '셀프 계산대'를 만드는 회사다. 심플 브랜즈는 대형 마켓에서 35% 이상을 셀프 계산대가 차지하고 있다며, 자판기를 통해 고객들이 스스로 계산하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예상치 못한 자판기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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