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시와 소리의 만남' 국문학자 오동춘씨·소재호 시인 초대
다시 재개된 '제20회 시와 소리의 만남'이 시심(詩心)으로 가을의 향기를 전했다. 24일 오후 3시30분 전주시 교동 고하문학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이날 시와 소리의 만남에선 오동춘 짚신문학회 회장과 소재호 전 전북문인협회 회장이 초청됐다.
오 회장은 이날 '짚신 1','나라' 등을 낭송하며, 잔잔한 가을 서정을 노래했다. 일본 출생인 오 회장은 연세대 국문학과,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1972년 시조집 「짚신사랑」으로 등단해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부회장을 역임했다. 책으로는 「짚신사랑」,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등을 펴낸 바 있다.
소 전 회장은 '해오라기','새처럼 우리도','개망초'를 통해 자연의 신비와 민족의 아픔을 서정적 감성으로 담아냈다. 남원 출생인 소 전 회장은 원광대를 졸업했으며 36년간의 교직에 몸을 담았다. 198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전북문인협회장, 원광문인협회장, 전북예총 이사 및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시집 「이명의 갈대」, 「용머리 고개 대장간에는」등을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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