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김서경·송하윤
제4회 전북지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에서 강문정(전주 서곡초4)의 '휴전선에게'가 대상인 '아해마루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별다래상'에는 김서경(전주대성초2)의 '마음이∼'와 송하윤(전주효림초6)의 '고맙고 미안한 엄마께'가 선정됐다. 해마다 특별한 의미(제1회 악필상, 제2회 명필상, 제3회 우정상)를 담아 선정해 온 특별상 '참빛참얼상'은 올해 탁월한 묘사에 초점을 맞춰 이가은(전주중앙초6)의 '별하나'를 뽑았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가 공동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손글씨 공모전은 2007년 1회 대회에 65개교 1563명이 참가한 이래 2008년 63개교 2220명, 2009년 67개교 3020명 등 해마다 참여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역시 전북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쓴 글을 접수받은 결과, 총 70개 학교 3476명의 학생이 3631편을 접수했다.
특히 올해는 참여학생들의 수가 500여명 가까이 증가해 당초 149명을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참여학생 수에 비해 수상자 수가 적고 우수작품 선별이 쉽지 않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51명을 추가, 총 190명을 선정했다.
심사도 세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심사에는 장성수(최명희문학관장·전북대 교수) 이병초(시인·세무대 교수) 유대수(판화가·문화연구 창 대표) 이근수(화가·전북민족미술인협회 대표) 박예분(아동문학가) 경종호(시인) 박태건(시인·원광대 교수) 문신(시인) 최기우씨(극작가·최명희문학관 기획연구실장)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공모전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글쓰기 솜씨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억지로 꾸미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담아낸 글들이 많아 그만큼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초 심사위원장은 "특히 대상을 받은 작품은 통일을 꿈꾸는 어린이의 시선이 즐겁고 유쾌하게 묘사됐고, 공기나 강, 새가 되어서 북한 사투리를 들으며 백두산까지 걸어가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작품들은 9일부터 17일까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 전시된다.
* 수상자 명단은 13면과 전북일보 인터넷 신문(www.jjan.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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