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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시조문학상 유재영씨 '떠나가는 가을길'

신인상엔 이송희씨 선정

(좌)유재영 시조시인, 이송희 시조시인 ([email protected])

한국 시조시단을 대표하는 문학상이자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작품을 기리기 위한 제30회 가람시조문학상에 유재영 시조시인의 '떠나는 가을길'이, 신인상에는 이송희 시조시인의 '잃어버린 거울'이 당선됐다.

 

가람시조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한분순)는 4일 본상과 신인상에 최종후보자 5개씩의 작품을 놓고 엄격한 심사를 벌인 끝에 최종 당선자를 선정·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현대시조의 격과 품을 높인 가람선생의 시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시조의 미래적 지남(指南)이 될 만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은 오는 12일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익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실시되는데 본상 수상자인 유 시인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고, 신인상 수상자 이 시인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유 시인의 작품은 가을밤의 풍경을 제시하고 그것을 내면의 어떤 움직임과 언어적 질서로 갈무리하는 중진시인의 역량을 유감없이 느끼게 해줬다는 심사 평가를 받았다.

 

유 시인은 1948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1973년 풀과 별에 그믐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중앙시조대상과 이호우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는 한방울의 피, 햇빛시간, 절반의 고요 등이 있다.

 

또한 신인상 이 시인의 작품은 감각의 새로움을 통해 독자적인 언어의 세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시인은 1976년 광주에서 출생,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제3회 오늘의 시조시인상을 수상하였고, 시집으로는 환절기의 판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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