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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노벨상 물망에 광주비엔날레도 '촉각'

'만인보'의 저자 고은 시인이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만인보'를 주제로 한 광주비엔날레에서도 수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9월 3일 개막한 제8회 광주비엔날레는 고은 시인의 연작시 '만인보'에서 제목을 빌려 전 세계의 모든 이미지를 한데 모은 '이미지의 향연'을 열고 있다.

 

올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에 열리게 돼 고은 시인이 '만인보'를 통해 형상화했던 인권과 평화 정신을 비엔날레라는 국제 미술행사를 통해 함께 반영해 의미가 컸다.

 

30년만에 빛을 본 '만인보'는 작가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감옥에 갇힐 때 구상해 3천여명의 삶이 담긴 대서사시로 광주정신과 맥이 닿아 있다.

 

무엇보다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라는 상징성이 있는 도시이고, 작가 자신도 광주의 역사와 함께 해와 노벨 문학상 수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노벨문학상이 10여년 만에 시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 측은 개막식에 앞서 뉴욕타임스 등 유력 외신들이 '만인보'를 관심있게 다뤘고, 해외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점에 비춰볼 때 고은 시인의 수상도 가능하다며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7일 저녁 고은 시인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확정될 경우 '고은 시인의 날'을 정해 작가 초청 강연 등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고은 시인이 수상자로 확정되면 광주비엔날레의 위상 또한 올라가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수상을 기념해 무료 전시 관람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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