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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 문화재 지정돼야"

김주열 열사 추모사업회는 1960년 3ㆍ15의거 당시 희생된 열사의 시신인양지를 국가문화재로 지정할 것을 다시 촉구했다.

 

추모사업회는 26일 경남 창원시를 상대로 '4월 혁명의 발원지 훼손 중단과 문화재 지정 신청을 다시한번 촉구하며'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사업회는 "올해가 3ㆍ15의거와 4ㆍ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현대역사유물은 50년이 지나야 문화재 지정 신청 대상이 된다"며 "시신인양지인 마산 중앙부두에 구조물들이 들어서면서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회는 이어 "김 열사의 시신인양지를 문화재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민원을 접수한 창원시가 지난 7일 사업회측과의 의견 교환 이후 추가 자료를 요청하거나 현장답사를 했다는 말이 없다"며 "시장 명의의 의견서를 첨부한 문화재 지정신청서를 경남도에 제출, 행정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에도 김 열사의 시신인양지 문화재 지정과 김 열사 추모공원 조성을 촉구한 사업회는 창원시가 문화재 신청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까지 창원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월15일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행방불명된 뒤 27일만인 4월11일 마산 중앙부두에서 오른쪽 눈 부위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라 4ㆍ19혁명을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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