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용제서 오문자 알타바이&댄스 컴퍼니 금상
'2010 대한민국무용대상 제19회 전국무용제'에서 전북 대표로 출전한 오문자 알타비아&댄스 컴퍼니(대표 오문자)가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 개인 부문에서도 알타비아&댄스 컴퍼니의 서성훈(32)씨와 이은숙(33)씨가 각각 안무상과 연기상까지 수상, 지난해 전북 대표로 출전한 애미아트의 금상 수상에 이어 전북 무용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오문자 알타비아&댄스 컴퍼니의 '물위의 페리바누'는 아테네 출신 음악가 사비나 야나투의 '페리바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인생을 파도에 빗대 기억에 대한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풀었다.
오문자 원광대 교수는 "전북무용제에 출전할 때보다 대본과 안무, 무대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서 보완했다"며 "'2006 전국무용제'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는 단원들의 열정으로 더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성훈씨와 이은숙씨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젊은 나이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 오문자 알타비아&댄스컴퍼니의 트레이너로, 용인대와 공주영상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씨는 원광대 무용학과와 한성대 무용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원광대 무용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현재 원광대 무용학과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공동주최한 전국무용제는 '빛 고을, 만인의 춤'을 주제로 15개 시·도 대표팀이 참여, 21일부터 30일까지 광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특설무대(비닐하우스 극장), 비엔날레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대상은 대구 정길무용단이 대통령상을, 금상은 부산 박성호무용단이 공동 수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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