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명동성당(사적 258호) 주변에 대해 추진하는 재개발 안이 문화재위원회에서 다시 부결됐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명동성당 서쪽 사도회관과 사회복지관 뒤쪽 테니스장 및 주차장 주변에 지상 9층과 13층짜리 건물 두 채를 세우는 내용 등을 담은 재개발 안이 지난 4일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회의에 상정됐지만 부결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재개발 안에 포함된) 성당 진입로와 광장 조성 계획 안이 명동성당의 역사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며 신축 예정인 두개 건물의 층수가 높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해서 문화재위가 계획안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앞서 지난 4월에도 건물 신축 및 스페인광장과 유사한 광장 조성 등을 내용으로 담은 명동성당 종합계획 안을 문화재위에 제출했지만 보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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