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320만명을 넘어섰다.
전주시는 지난 10월 말 현재 320만8000여명이 한옥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한옥마을 관광객수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의 31만명에 비해 10배 이상, 100만명을 돌파했던 2006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2012년에는 500만명 돌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옥마을을 방문한 순수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명보다 50%가 증가한 15만명으로 추산되는 등 전주가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이처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배경으로 방학과 휴가를 맞은 가족과 친구 단위 개별여행객의 증가를 꼽고 있다.
또 전주한옥마을이 올 문화관광체육부의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점도 인지도 향상과 국내외 관광객 유인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비빔밥축제, 한국음식관광축제 등 집객력 높은 축제도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하나투어와 코레일, SK텔레콤 등과 관광객 유치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주시의 관광홍보마케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한옥마을이 전주관광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며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을 정점으로 500만 관광객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관광객 급증에도 불구하고 주차난과 부족한 숙박시설, 음식점의 불친절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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