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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영화

 

 

▲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nemy of the State)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단란한 한 가족의 가장인 딘은 어느 날 아내와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던 중 한 가게에서 대학 동창과 우연히 마주친다. 곧, 그의 동창은 사고로 숨지고 어떤 이유인지 딘에게도 불행이 닥쳐온다. 직장에서는 해고를 당하고 신용카드는 정지되고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감시를 받는다. 딘이 이런 정체불명의 사람들의 감시를 받는 이유는 갑작스런 죽음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 국회의원의 살해 장면이 찍힌 비디오 테잎이 그의 수중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우연히 살해 장면을 찍게 된 딘의 친구가 그 테잎을 딘의 쇼핑백에 몰래 집어 넣었고 그로 인해 딘은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사건의 주범인 레이놀즈는 자신의 음모를 은폐하기 위해 최첨단 카메라와 인공위성, 도청 장치 등을 이용해 딘을 잡으려 한다. 그러나 딘은 정체 모를 브릴이라는 사나이의 도움으로 그들의 음모를 하나씩 밝혀가려 하는데...

 

 

▲ 이글 아이(Eagle Eye)

 

세상의 모든 전자장치와 기계장비 그리고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거대한 음모의 전주곡이 시작되다! 평범한 청년 제리의 통장에 의문의 75만불이 입금된다. 집에는 각종 무기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여러 개의 여권들이 배달되어 있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의 차가운 목소리는 "30초 후, FBI가 닥칠 테니, 도망갈 것"을 명령한다.. 핸드폰, 현금지급기, 거리의 CCTV, 교통안내 LED사인보드, 신호등 등 그들 주변의 전자장치와 시스템이 그들의 행동을 조종한다. 그들은 선택되었고, 살기 위해선 복종해야 한다. 과연 그것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그들은 선택되었는가?

 

◆ 관련 도서

 

▲ 1984년 / 조지오웰 지음

 

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 장편.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전체주의 사회-1984년을 그렸다. 1949년에 쓴 미래소설. 조지오웰은 전쟁과 소비에트의 철저한 전체주의, 그리고 자신의 결핵이라는 절망적 순간에 「동물농장」(45년)이라는 풍자소설을 쓰고 대망의 예술적 정치소설인 「1984년」을 48년에 집필했다. 이 소설은 곧 세계 각국에 번역돼 베스트셀러로 군림했으며, 미국에서만도 40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 열린 시대 닫힌 커뮤니케이션/전기정 외 지음

 

정보기술의 혁명으로 빠르고 정확한 정보전달만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만능무기로 해석되고 있다. 과연 정보기술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고 볼 수 있을 것인가? 저자들은 이에 대하여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정보전달> 과 <정보의 이해와 해석> 이라는 차원으로 나누어 다룸으로써, 정보기술이 안고 있는 한계를 지적해 주고, 그 부작용에 대하여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 신문으로 읽기

 

▲ 일거수 일투족 CCTV가 감시

 

폐쇄회로 텔레비전(Closed Circuit TV)을 맨 처음 사용한 나라는 영국이었다. 1980년대 중반 교통법규 위반차량 감시용으로 설치했다. 당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반발이 일었지만 1993년 유아 살해사건 해결의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반발이 수그러들었다. 2005년 5월 런던 버스 지하철테러 용의자를 검거할 때도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영국은 지금 세계적으로 CCTV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420만 개에 이른다. 소설 '1984'를 통해 '빅 브라더'라는 감시시스템에 경고했던 조지 오웰의 나라 영국에 이처럼 CCTV가 많다는 게 아이러니다.

 

이젠 CCTV의 포위망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해 집에 들어올 때까지 직장인은 CCTV의 감시 속에 생활한다. 지하주차장과 도로, 건물과 사무실 출입구, 쓰레기 투기장, 학교 주변 등 도처에 설치된 CCTV가 우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고 있다. 직장인은 자신도 모르게 하루에 수십 차례씩 CCTV에 노출되면서 생활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설치된 CCTV는 200만 개가 넘는다. 역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지만 범죄예방 및 해결 효과 때문에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가장 상징적인 사건 중의 하나인 일산 여자어린이 납치미수사건도 CCTV가 아니었다면 묻힐 뻔 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이를 마구 때리던 그 옷차림의 범인이 지하철 개찰구와 승강장에 설치된 CCTV에 찍혀 해결의 단서가 됐다. 이런 사례는 부지기수이다. 범인 검거의 일등공신은 경찰관이 아니라 CCTV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전북교육청이 학교내 CCTV 설치를 앞두고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인다고 한다. 인권과 사생활 침해 논란 때문이다. (전북일보, 2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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