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를 휩쓸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펜싱이 새롭게 대표선수를 선발해 2012 런던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1일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3일간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이번 선발전에는 200여 명의 '검객'이 모여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불꽃 튀는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남현희(29.성남시청)와 김원진(26.울산광역시청) 등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주역들도 환희를 뒤로하고 다시 무한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여기에 40명 남짓한 대표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려는 '뉴 페이스'들의 도전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 펜싱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따 세계 5위권에 드는 쾌거를 이뤘고, 이어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7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세를 그대로 몰아 런던 올림픽에서도 세계 정상의 선수들과 맞서 기량을 뽐낸다는 각오다.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이달 말부터 훈련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카타르 그랑프리 등 국제대회를 준비한다.
내년에 참가하는 모든 국제대회의 순위가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돼 런던 올림픽 출전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선발전이 열리기 전 9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전국 에페 종목별오픈대회와 제50회 대통령배 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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