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주국립박물관에서 처음 공개 돼 주목을 모았던 이당 조병헌(1876~1937)의 작품 2점이 추가로 발굴됐다. 조병헌은 호남 3대 명필 석정 이정직(1841~1916)과 함께 한국 서단을 대표하는 인물.
고서화 수집가인 김인기씨(전북향토문화연구회 이사)는 "조병헌 선생은 이정직이나 윤용구 등과 비견될 정도로 뛰어난 서예가 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아쉬웠다"며 "이번 발굴이 조병헌 선생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군자를 발굴된 작품은 초서로 사군자 중 대나무. 그간 확인된 작품은 전주국립박물관 1점, 개인 소장자 1점 등 2점에 불과해 이번 발굴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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