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할 예정이었던 부안 변산 관광지 개발사업과 김제 순동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백지화됐다. 또 2011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던 국민임대주택 보급과 주거환경개선 등 일부 사업도 기간이 연장되거나 사업 추진 방향의 재조정이 이뤄진다.
LH는 29일 도내 11개 사업장을 포함한 전국 138개 신규 사업 재조정 방안과 내부 자구책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부채 118조원, 금융부채 84조원, 하루 이자 100억원이라는 재정난을 극복해 2014년부터 사업수지를 흑자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2011년 도내에서 추진할 예정이었던 11개 신규 사업 중 부안 변산 관광지 개발사업과 김제 순동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취소키로 했다. 하지만 최근 실시계획 인가가 국토해양부에 신청된 전주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당초 수용방식에서 환지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종전대로 추진된다.
또 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공사의 재무여력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착공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함께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사업승인을 받은 전주 관문·동산·반월지구와 김제 대검산, 장수 장계 등 5개 사업과 익산 평화와 군산 수송2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자금 사정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장기간 사업 추진이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현재 공사 사정이 워낙 어려워 신규 사업의 착공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2011년 착공될 사업은 내년 2월말이나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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