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10 경인년이 저문다. 올 해에는 민선 5기를 이끌어갈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했고 교육감도 주민이 직접 뽑았다. 특히 도지사 선거에서는 여야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유치 공방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LH 분산배치' 원칙을 천명해놓고도 차일피일 결정을 미루고 있다. 도민들은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고 도내 건물과 거리에는 수천장의 LH유치 현수막이 난무하고 있다. 사진 속 전주시 서신동 교원공제회관 건물에 걸린 대형 현수막도 전북의 현실을 말없이 웅변하고 있다.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정부의 약속이 없었던 일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신묘년 새해에는 기분 좋게 현수막을 걷어냈으면 하는 희망을 안고 한 해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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