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이후 처음으로 1월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2108.17) 대비 38.25(1.81%) 하락한 2069.92로 마감했다.
지난 19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115.69를 기록, 사상 최고치인 2100대에 안착하는 듯했지만 이틀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며 2100을 밑도는 장세를 연출했다.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던 외국인의 지속된 강한 매도세가 이어졌고 기관 역시 차익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냈다. 지난 주 외국인은 4887억원, 기관은 50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지난주에 이어 1조2317억 원을 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주 외국인은 하이닉스 (2만8100원 100 -0.3%)(1546억원) 삼성전자 (97만1000원 11000 -1.1%)(1115억원) LG전자 (12만2000원 1500 1.2%)(868억원) LG (8만6500원 1900 -2.1%)(762억원) 등을 주로 사들이며 IT 업종에 대한 기대심리를 보였다.
최근 단기 지수 조정의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이머징마켓의 물가상승 압력과 중국의 춘절이전 추가 대출 및 예금금리인상 등 긴축 강화 우려이다.
둘째, 외국인 순매수에서 순매도로의 전환인데 중국의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후 중립적 시각으로 선회한 모습이다.
셋째,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했으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았던 자동차, 산업재, 은행 등의 12월 주가 선반영으로 인해 실적 시즌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낮아진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정부당국의 스팟형 자문사형 랩어카운트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한 개인자금의 유동성 보강 지연 우려와 더불어 은행의 저축은행 인수 등도 부분적인 투자심리의 약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주식시장의 숨고르기 양상은 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살펴보더라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주식들은 차익실현을 하고 있고 반면에 가격 메리트가 있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금주 역시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과 피로감이 누적된 종목에는 가격 및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 투자 대안으로는 지수가 숨고리기 양상이 추가적으로 지속된다면 중소형주 및 코스닥 개별 종목을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며 중장기적인 투자자면 충분한 가격조정을 받은 낙폭과대 주도주에 분할 매수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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