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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최 작가 죽음 가슴 아파"

배우 엄지원이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의 사연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

 

엄지원은 9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싸인' 기자간담회에서 "동료 영화인으로서 최고은 작가의 죽음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작가인 최고은(32.여)씨는 지난달 29일 경기 안양시 자신의 월셋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숨지기 전 이웃집 문에 자신에게 음식을 달라고 부탁하는 쪽지를 붙여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지원은 "이런 이슈가 영화인 선후배들이 영화 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단결하는 화두를 던져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영화인들이 스크린 쿼터를 지킨 것처럼 앞으로 영화인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생계가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엄지원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냉철한 강력계 여검사 정우진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정우진 역에 대해 "우진이가 거친 남자들 세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들과 동등하게 행동했을 거라고 생각해서 남자들처럼 수트를 입고 술을 마시고 강단있는 여자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치고는 의상이 화려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지만 리얼리티 드라마와는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의 차원에서 새롭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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