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 이어 입학식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신입생들이 줄을 맞춰 기존의 학교 틀 속으로 들어가는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학생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축제로서의 입학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주서일초등학교(교장 이인기)는 2일, 마임니스트의 풍선아트 등 잔치분위기로 입학식 행사를 시작해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명찰 달아주고 교장선생님이 모든 신입생에게 책 한권씩을 선물했다. 또 강당에 별도의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들이 자녀의 소중한 입학식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정읍 산외초(교장 강석곤)도 풍선아트로 아름답고 온화하게 꾸며진 강당에서 입학식을 치렀다. 6학년동안 학교생활을 담을 수 있는 앨범과 예쁜 꽃이 활짝 핀 화분이 입학생들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6학년 언니 오빠와 형 누나들이 직접 만든 이름표를 걸어주고 오카리나 연주로 축하해줬다. 또 학부모들과 신입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꿈과 희망의 글을 글로 써서 풍서네 날려보내는 행사도 했다.
완주 용진초(교장 홍성수)에서는 16명의 신입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교화인 장미를 심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으며, 원거리 통학생이 많은 정읍 정일여중(교장 오이택)는 207명 신입생 전원에게 6000원 짜리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이와는 별도로 90명의 학생들에게 275만원의 교통버스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주 금암초등학교에서는 입학식에 이어 장정숙 교장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안내 특강을 했다. 홀로서기를 통한 자신감 갖기, 아이의 가치 만들기,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결, 효과적인 자기공부법 등에 관한 내용으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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