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대비 41.25포인트(2.10%) 상승한 2004.68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3월 17일(2.11%) 이후 처음으로 3일 2.20%대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주 증시는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영향력이 둔화되고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면서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볼 수 있다.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기아차를 1853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각 증권사에서 기아차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유입,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SDI(1474억원) 현대차(704억원) 현대건설(50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572억원), 삼성전자(-486억원), POSCO(-373억원), LG디스플레이(-351억원), LG(-34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경우 지난주에 이어 금주도 기아차를 1533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1위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도 순매수 790억원으로 2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첫 배당을 한 하이닉스는 678억원, 현대차 642억원, 삼성SDI를 498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의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둘로 나누어지고 있다. 기술적 반등이다 아니면 추세 전환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시각은 2050선까지는 기술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향후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추세 전환이라고 보는 시작은 우리 증시가 1950선을 세 네번 왔다갔다했고 2주간 바닥을 다졌기 때문에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 중심을 실고 있다. 특히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유가 불안정에 대해서도 시장에서는 점차 둔감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3월 중반부터 기업들의 실적이 가시화 되면서 실적 상향에 무게를 두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국내 경기 선행지수에 대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것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지난 주 증시에서 알 수 있듯이 결국 상승에 대한 방향 키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에 따라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국내 증시의 일등공신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아니었던가. 금주에도 역시 외국인 매수 여력에 따라 시장의 방향은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들의 주요 매수 업종인 IT 업종과 자동차 및 부품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할 것으로 보이며 지수 재차 반등시 낙폭 과대주인 조선, 건설업종, 은행업도 여전히 관심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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