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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은 OO이다'…새만금 문화관광 콘텐츠 '윤곽'

호원대 산학협력단 '콘텐츠발굴·사업화 방안' 중간보고

'새만금은 해양 5미(味)의 천국이다.' '새만금은 열강의 각축장이었다.' '새만금은 바다에 쌓은 성이다.'

 

새만금과 새만금 주변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1월 호원대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새만금 문화관광 콘텐츠발굴 및 사업화방안' 윤곽이 지난 18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드러났다.

 

연구진은 새만금과 군산 김제 부안 등 새만금 주변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를 문화자원 자연자원 설화 및 전설 인물 문학 등 5개 테마별로 117개를 정리한 후 이 가운데 핵심 테마를 선정해 지역별로 제안했다.

 

연구진이 제안하는 새만금의 핵심스토리는 4가지. 백강전투와 진포대첩 일제수탈사 등으로 이어지는 새만금의 역사와, 회 꽃게장(군산) 백합죽(부안) 메기탕(김제) 젓갈(곰소) 등 새만금지역의 신선한 식재료, 또 바다에 쌓은 성 방조제, 문학이야기 등이 새만금 전역의 핵심 테마로 정리됐다.

 

군산지역은 고군산군도의 역사와 문화자원, 근대문화유산 도시로서의 군산을 재조명하는 내용을 문화관광콘텐츠개발의 핵심 테마로, 김제는 종교 문화의 성지와 농경문화의 고장으로서의 김제를 재조명하는 내용을 핵심적인 콘텐츠로 제안했다. 또 부안은 서해의 진주로 일컬어지는 변산반도와 지역내 전해지는 설화와 전설을 엮어 문화관광 콘텐츠화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러한 핵심 테마와 연계한 축제도 발굴했다. 연구진은 국제 용선축제, 해양 엑스포, 그린에너지박람회, 수산물축제 등을 새만금을 상징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군산을 중심으로 섬문화축제나 요트대회를 검토할 수 있으며, 김제에서는 종교문화축제나 종교유적지걷기를, 부안에서는 변산반도를 주제로 한 국제사진컨테스트나 캠핑카 노을축제 등을 개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일제수탈, 전투유적지, 맛 여행, 선유팔경, 고군산 하이킹, 다종교 순례길, 불교유적 탐방길, 전설과 설화를 주제로 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만금 문화관광콘테츠 사업화방안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장병권교수는 "문화관광콘텐츠 사업화방안 모색을 위해 학계 여행업계 자치단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 자연자원, 문화자원 순으로 선호하고 있었다"고 들고 "또한 새만금의 국제적 명소화와 함께 독창적인 관광이미지 창출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고 밝혔다.

 

호원대 산학협력단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문가 여론수렴 등을 거쳐 4월까지는 문화관광콘텐츠 사업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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