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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뛰노는 '친환경 놀이터' 만든다

사회적기업 '이음', 김제 검산동 근린공원에 '요YO놀이터' 5월 5일 완공 목표 추진

사회적기업 이음(대표 김병수)이 김제 검산동 근린공원에 창의력 쑥쑥 키우는 친환경 공간'요YO 놀이터'를 짓고 있다. '요YO 놀이터'는 끈을 이용한 놀이기구 '요요'처럼 놀이터를 떠난 아이들이 돌아와 신나게 웃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취지다. LH 공사의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에 서울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 기업 노리단과 진주 YMCA, 사회적 기업 이음이 선정되면서 각각 3억5000만원이 지원됐다.

 

구혜경 사회적기업 이음 공공미디어 팀장은 "김제 검산동 인근에 아파트 단지는 많지만 주변에 놀이터가 없어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았다"며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놀이기구가 있는 평범한 놀이터가 아닌 친환경적인 소재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공간 연출에 주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요YO 놀이터'는 연면적 1400㎡ 규모다. 5월 5일 개관을 목표로 하는 '요YO 놀이터'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깨우는 공간이면서도 어른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이음은 지난 2월 아이들에게 놀이터를 그려보고 조형물로 제작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발밑에서 음악이 나오는 징검다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트림과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등을 제안했다. 이음은 몸집이 작은 어린이들에게도 맞는 터널형 미끄럼틀, 암벽과 그물방 등도 고려중이다.

 

25일 김제 지평선어울림센터에서 열리는 디자인 워크숍에서는 박찬국 밀머리 미술학교 교장이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논·밭을 가꾸는 프로젝트'논 아트 밭 아트(Non art But art)'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음은 지역 주민, 예술가, 아이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통해 놀이터보다 재밌고 학원보다 유익한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팀장은 "아이에게 정형화된 놀이를 강요하거나 아이만의 색다른 시각을 제한하는 공간 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공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어린이를 위한 눈높이 공간도 확충해 아이들의 문화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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