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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비축 비철금속 할인 방출기간 2개월 연장

비축 비철금속의 할인 방출기간이 2개월간 연장된다. 조달청은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여파로 국제 원자재 수급상의 불안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이던 비축 비철금속의 할인방출 기간을 6월말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업체들은 구리(2%), 알루미늄(2%), 니켈(1%), 납(1%), 아연(1%) 등 비축 비철금속을 시중가격보다 1~2%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조달청은 앞서 지난달부터 비축금속에 대한 할인 방출을 진행해왔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수급 수요가 많은 구리와 알루미늄의 경우 방출 한도량을 주간 1000t에서 격주간 2000t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여유 재고가 있는 비축기지의 재고물량을 타 지역 기업들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조달청은 아울러 그동안 수급 불안에 대비해 비축해온 고철 6만t에 대해 철강제품의 안정적 수급 지원을 위해 이달 중 전량 방출키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범정부적인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성수기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급애로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원자재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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