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9일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 "오늘 정부ㆍ여당이 편법이나 위장 수를 써서 강행처리를 하려 한다면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축산농가 대책, SSM(기업형 슈퍼마켓)법 무력화 문제 등 미진한 정부 대책을 보완한 뒤 6월에 비준안을 처리해도 7월1일자로 발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정부가 되려 한다면 이제는 야당을 몰아붙여 단상을 점거하게 하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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