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주기접놀이보존회(보존회장 임양원)의 '전주기접놀이'와 남원학생농악단(단장 김정헌)의 '남원농악판굿'이 '2011 전북민속예술축제'최우수상을 차지, 10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하는 '2011 전북민속예술축제'가 지난 7일 정읍 황토현에서 개최됐다. 우수상은 전라좌도 무주굿 보존회(회장 성태일)의 '전라좌도 무주굿'과 김제 청소년농악단(대표 박보현)의 '김제농악 판굿 및 도둑잽이굿'이 수상했다.
이번 축제에는 일반부에 '순창복흥농악''익산기세배놀이''김제농악판굿''전주기접놀이''전라좌도 무주굿'등 다섯 작품과 청소년부에 '남원학생농악''정읍입암중학교농악''김제청소년농악'등 세 작품이 출전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설태종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장)은 "전국대회에 전북대표로 출전할 팀을 뽑는 자리인 만큼 전북의 전통민속예술의 특색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전주기접놀이'는 칠월칠석이나 백중에 4개마을 주민들이 전주삼천강변에 모여 용기를 앞세우고 힘과 기예를 겨루던 전래민속놀이를 재현한 작품. 마을간 화합이나 단결을 깃발을 통해 힘있고 웅장하게 잘 표현했으나 깃발이 너무 화려하고 내용보다는 기교에 치우친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남원농악판굿'은 남원지역 각 학교에서 뽑은 학생들로 팀을 만들어 기량이 매우 출중했고 좌도농악에 대한 원형 보존이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전라좌도 무주굿'은 지역민 33명으로 구성된 무주굿 보존회가 마을공동체의 기반이 된 좌도굿의 원형가락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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