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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실종 5년 '도대체 무슨 일이…'

경찰, 전북대 이윤희씨 수사 지속…뚜렷한 단서 못찾아

대학교 종강모임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전북대학교 이윤희씨(당시 29)가 6일째로 실종 5년을 맞지만 아직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실종 전담 특별수사반까지 꾸려 20만 건이 넘은 통신자료와 용의자, 우범자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별다른 물증은 나오지 않았다.

 

이씨의 가족들은 경찰의 초동 수사 문제점을 지적하며, 딸의 행방을 애타게 찾고 있지만 아무런 진척이 없어 가슴만 타들어 가고 있다.

 

당시 전북대 수의학과 4학년이던 이씨는 2006년 6월 5일 자신의 원룸 인근 음식점에서 교수, 학과 동료 40여명과 종강모임을 가진 뒤 다음날인 6일 새벽 2시30분께 귀가했다.

 

이씨의 원룸에 있던 컴퓨터 분석 결과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112'와 '성추행'이라는 단어가 검색됐으며, 컴퓨터는 오전 4시21분에 꺼졌고 그후 이씨는 사라졌다.

 

경찰은 연인원 1만5000명을 투입해 전북대 인근 건지산과 하천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고 용의자로 지목된 이씨의 친구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였지만 실종과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현재도 이씨의 인터넷 계정과 금융계좌, 진료기록, 출입국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지만 이씨는 실종 이후 단 한 번도 인터넷 계정에 접속하지 않았다.

 

이씨의 아버지 이동세씨는 "내 딸은 분명히 어딘가 살아 있으며, 딸의 행방을 알려오는 이에겐 사례금을 지급하겠다"며 "매일 밤 수십 번씩 떠오르는 딸의 모습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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