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제안, 대규모→부분으로 전환 관련 절차 진행
그동안 민간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해 허둥대온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제안방식과 부분개발로 궤도를 수정, 조만간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새만금경제청)에 따르면 새만금 관광단지(990만㎡) 사업시행자과 관련해 이 같이 개발방식과 개발범위를 수정해 조만간 다시 관련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개발방식의 경우에는 공개적으로 개발업체를 모집하는 공모방식에서 특정업체와 손잡고 추진하는 제안방식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개발 범위에 대해서도 대규모 부지의 사업시행자를 결정하는 것에서 일정 부지만 부분적으로 사업시행자를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규모의 사업부지를 한꺼번에 개발해야 한다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갖기 때문.
다만 일부에서 삼성그룹의 투자 발표 이후, 새만금 관광단지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감안, 부지전체를 개발하는 것도 같이 검토키로 했다.
실제 모 건설업체는 삼성그룹의 새만금지구에 대한 투자 규모나 시기 등에 관심을 보이며, 제안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지난달 18일까지 사업시행자를 공모했으나, 단 한 개의 업체조차 신청해오지 않아 자동으로 무산됐다.
새만금경제청은 이들 업체 중에서 한 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새만금경제청 관계자는 "일단 제안방식과 부분개발로 추진하겠지만, 특정업체가 관심을 보일경우 전체부지를 개발하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총 9500여억 원을 들여 골프휴양지를 비롯해 관광ㆍ숙박,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관광휴양지로 개발하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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