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비문화의 중심지인 정읍시 칠보면에서 9일 열린 제11회 태산선비문화제가 성료됐다.
(사)태산선비문화보존회(회장 김연)가 주최하여 칠보면 무성리 태산선비문화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철수 시의장, 장기철 민주당정읍지역위원장, 김인권 정읍상공회의소회장, 장택수 교육장, 김흥선 농협시지부장, 신태호 농어촌공사지사장, 김민영 산림조합장 등 기관단체장과 이치백 무성서원원장, 김연회장과 보존회원및 주민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불우헌 정극인선생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향음주례에 바탕을 둔 고현향약(보물 제1181호)의 전통혼례식을 비롯해 관례, 계례, 강회상읍례가 재현돼 관심을 모았다.
또 상춘곡 선비 문화행사 일환으로 전국 '상춘곡' 사생대회, 상춘곡 원문 전체를 외우는 '상춘곡' 암송대회, 상춘곡을 가사로 음악장르에 관계없이 곡을 붙여 부르는 '상춘곡' 노래 부르기도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탐방객들은 자생차 시음회, 가훈 써주기, 탁본을 통해 옛 선비 문화를 체험하는 탁본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성공적인 행사에 기여한 칠보면사무소 김관호 총무담당(6급)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한편 칠보면 일대는 유교문화의 종장인 고은 최치원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때 8년간 태산군수로 역임했고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진행되고 있는 무성서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166호)등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으로 호남유교문화의 산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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