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특화품목이자 농가소득 효자작목으로 감자가 급부상하고 있다.
부안군이 올해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봄 감자 소득 분석결과에 따르면 222농가 185.7㏊에서 3600t을 생산해 71억4900만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이는 농가당 평균소득이 3300만원에 달하고, 하우스 1동(661㎡)당 385만원 수준의 소득을 올렸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그동안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비닐하우스 1857동과 저온저장고 390㎡, 선별장 264㎡, 씨감자생산시설 등에 106억원을 지원했었다.
군은 특히 시설감자의 집중출하로 감자가격이 하락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벼를 재배한 논에 노지감자를 시범재배하기도 했다.
실제로 부안통합농업회사 법인의 경우 계화면 양산리에서 논 4.5㏊에 노지감자를 시범재배해 최근 108t을 수확, 7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감자를 재배했던 비닐하우스 1857동에 벼와 가을감자, 수박, 호박 등을 후기작물로 재배해 감자재배 농가전체가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현재 지역내 187개 감자 생산농가들로 구성된 부안통합농업회사 법인을 통해 연중생산체계와 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기 위한 2011년도 감자 밭작물 브랜드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부안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감자는 최근 웰빙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량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면서 "시설감자를 통한 농가고소득을 기록하고 벼의 대체 후기작물로써 입증이 된 만큼 지속적인 지원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더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