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승부조작사건의 여파로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용철 홍보부장은 14일 "승부조작 사건으로 형편이 좋지 않아 올스타전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개최일정도 여의치 않아 취소하는 것까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8월4일 열린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7월8일 시작했었다.
투표는 각 라운드에서 베스트11으로 선정된 선수 중에서 포지션별로 4배수 정도를 뽑아 진행했지만, 올해는 이런 절차를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
팬 투표 없이 감독이 선발한 선수만으로 올스타전을 치를 수 있지만 올스타전이 팬들을 위한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올해 올스타전이 무산되면 이 경기가 시작된 1996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없는 시즌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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