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절벽, 산정호두도…'한국 100경'에 꼽히는 절경
적상산의 높이는 1,034m이며 산이 여인네의 빨간 치마를 입은 듯 붉은 단풍이 만발한다 하여 붉은 적(赤) 치마 상(裳)을 써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국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속에서 핀 단풍이 멋을 더하며,단풍산행과 함께 호수여행을 겸할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해발고도 850~1,000m의 평정봉으로 주봉인 기봉과 향로봉(1,025m)이 마주보고 있고,정상 일대가 흙으로 덮인 토산이라서 나무숲이 매우 울창하다. 산정이 평탄한 반면 지면에서 산허리까지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세가 험준하며 물이 풍부하므로 방어상 유리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요새이다.산내에는 사적 제146호 적상산성이 있다.
적상산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며,2개 코스로 나누어지며 적상산은 주차는 편히 무료로 이용할수있으며,입장료 또한 무료 이다.서창매표소-장도바위-향로봉-안국사-부도-송대폭포-노송바위 -치목마을주차장 내려온다.또 두번째 코스로는 서창매표소-장도바위-안국사-상부댐 전망대-치목마을주차장으로 내려 오며, 3시간코스이다.
산중에는 안국사와 조선시대에 승병을 양성하던 호국사등의 사찰이 있고, 장도바위·장군바위·처마바위·천일폭포·송대폭포·안렴대 등의 자연명소가 있으며, 장도바위는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히자 장도로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 분지의 해발 800m 지대에는 산정호수(적상호)가 있는데, 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이다.
특히 안국사는 안국사는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934번지 적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1989년부터 진행된 무주 양수발전소의 댐 공사로 인하여 수몰지구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1991년부터 남쪽 약 1㎞ 지점의 현재 자리로 이전하여 복원했다. 현재의 안국사 자리는 1949년에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던 호국사가 있던 곳이다.
안국사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고려시대인 1277년에 월인 스님이 창건했고,그 뒤 조선 초기에 이르러 무학대사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곧 조선 태조 이성계가 국가의 만년대계를 위하여 무학 스님에게 명하여 복지인 적상산에 성을 쌓고 절을 짓게 하였다는 것이다.
안국사중수기 현판을 보면 옛 풍수가들의 건의에 따라 산성을 쌓고 성을 지킬 스님을 모집하여 그들의 거처로 이 안국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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