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문화·편의시설 등 갖춰 도민 휴식공간으로 인기
도청에 가면 책도 보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직장도 구하고…. 지하1층에 지상 18층 건물인 도청사는 약 1000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공간. 하지만 전시·문화에서 민원, 편의, 문화체육 등 다양한 공간이 숨어 있다. 이른바 복합 문화공간인 셈이다. 여름철, 한번쯤은 도청사를 찾아가 무더위를 피하며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 전시·문화공간
청사 1층 중앙부에 기획전시실이 있다. 264㎡규모의 기획전시실에서는 수준 높은 미술이나 디자인, 서화, 공예 전시회가 끊이질 않는다. 또 도청 복도에는 그림과 글씨, 조각 등 75점의 미술품이 걸려 있다. 누구라도 감상할 수 있다. 도청사와 의회청사에는 24점의 미술장식품도 설치돼있다.
1층 기획전시실 앞쪽에는 전북도정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홍보관이 330㎡ 규모로 들어서 있다. 1층 안내 데스크 뒤편에 있는 125㎡규모의 영상관에서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무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 민원공간과 편의공간
1층 서쪽에 각종 민원을 해결해주는 민원봉사실이 있다. 4대의 컴퓨터가 비치돼 인테넷을 통한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팩스도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신문과 잡지도 볼 수 있다. 잠깐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있다.
민원봉사실 옆에는 일자리종합센터도 들어서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잡코리아 등에서 파견된 상담사 5명 등 모두 10명이 상주해 맞춤형 구직상담을 해준다. 1층 중앙문 인근에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도 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에서 온 이주여성 등 7명이 상주하며, 각종 문제를 상담해주고 해결해준다.
▲ 문화체육공간
도청사 2층에 476㎡규모로 조성된 전북도서관은 전라북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됐다. 열람석 100개에 도서 3만2661종과 비도서 368종, 정기간행물 100여 종을 보유, 웬만한 도서관 뺨친다.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체육시설도 있다. 지하층에 족구(1면)와 배구, 배드민턴(4면) 등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과 약 100여종의 기구가 있는 헬스장, 스퀘시장이 있다. 이들 시설은 유료 시설이다. 무료시설로 청사 밖에 농구장과 테니스장(3개 면)이 있다.
문화시설로는 유료시설로 청사 내에 총 932석의 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이 있다. 무료시설은 6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과 100석 규모의 오작교가 있다. 도민광장도 공짜로 쓸 수 있다.
▲ 편의공간과 기타시설
1층 한쪽에는 농협과 전북은행, 우체국 등의 금융기관이 있다. 또 지하층에는 매점과 식당도 있다. 구내식당은 도 공무원들에게 2000원, 일반인들은 3000원이면 한 끼 식사를 때울 수 있다. 지하층에 있는 이용원은 1만2000원이면 누구라도 이용 가능하다. 또 각종 문구제품을 판매하는 문구점도 있다.
도청은 도민광장 주변에 조성된 조경시설과 수목 등으로도 유명하다. 상록교목과 낙엽교목, 관목, 숙근화초류, 관엽식물 등 10만3655본의 나무들과 물고기 외형을 형상호환 길이 143m의 벽천분수, 13동의 파고라 등이 어우러진 가운데 소풍과 영화 촬영지 등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잔디도 6944㎡나 깔려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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