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이 창극단 단장에 송재영 명창(50)을 선발했다.
도립국악원이 경륜 있는 인물 보다 지역의 중견 명창을 창극단 단장으로 선택한 것은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창극단을 쇄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송재영 신임 단장은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다각도로 힘을 쏟겠다"며 "관현악단, 무용단 등과 불협화음이 나지 않도록 소통하면서 더 좋은 작품을 내놓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 출생인 그는 이일주 명창을 사사, 도립국악원 창극단 지도위원·수석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2003)을 차지한 바 있다. 임기는 2년, 중임 가능하다.
한편, '특정인 낙점설'로 논란이 됐던 공연기획실장에는 무려 11명이나 공모에 응했으나, 이번에 뽑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도립국악원측은 "공연기획자가 아닌 공연연출자가 대거 지원해 적임자가 없어 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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