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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71.5% "현역의원 바꾸고 싶다"

조선일보 여론조사…대전 78%에 이어 전국서 두번째

'내년 총선에서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도민이 10명중 무려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교체'가 '현역 유지' 여론을 압도하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14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년 총선에서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의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도민 71.5%가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국회의원이) 한 번 더 해도 좋다"고 응답한 도민은 24.5%에 불과했다.

 

16개 시·도 가운데 '현역 교체' 응답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대전(78.0%) 이었으며 전북은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현역 교체 응답이 많았다.

 

이어 충남(70.5%), 전남(69.3%), 부산(66.8%), 충북(63.5%), 서울(61.7%), 대구(60.6%) 경기·경남(60.1%), 광주(58.6%), 인천(58.4%), 강원(56.0%), 경북(49.2%), 울산(47.9%), 제주(40.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결과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51.4%, 민주당 지지자의 70.2%가 현역 의원을 바꿔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의 33%는 야권 후보에게, 28.3%는 무소속 후보에 한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조선일보는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이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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