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전당 10주년 '한소리 오케스트라' 시동…소외청소년 '꿈의 관현악단' 문광부 지원사업 선정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도내 소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엘 시스테마 사업에 나선다.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음악으로 기쁨을 주고,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소리문화의전당이 소외된 청소년을 위한'한소리 오케스트라'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최근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공모 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 선정된 때문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전국 문예회관중 유일하게 올해부터 향후 3년동안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행운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소리문화의전당은 전주시립교향악단및 지역 대학교와 네트워크를 갖고 전북 소외 계층 청소년을 선발해 육성하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마련해 주고 각 단계별로 체계적인 기량 숙련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한 감수성 계발과 정서 발달은 물론, 지역 음악 꿈나무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첫해에 음악 소양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2년차에는 악기 교육 및 앙상블 집중 교육, 3년차에는 지역사회에서 아동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번에 선발되는 단원들에 대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성인 음악가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주기로 했다.
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과는 예술과 심성의 동질감을 깊게 해줄 결연 방식의 버디시스템(buddy system)을 도입한다.
한편, 최근 실시한 꿈의 오케스트라 추가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문화재단 및 문예회관, 국공립대학과 오케스트라 단체 등 13개 기관이 응모했다.
심사 결과, 1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위 성남문화재단이 선정됐으며, 광주문화재단은 조건부로 선정됐다.
소리문화의전당은 '너 + 나 = 우리'가 만드는 '한소리 오케스트라'라는 개념으로 지역정서에 맞는 이념과 청소년교향악단의 운영 경험을 살려 도내 소외 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문화를 통한 행복체험을 약속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신청기관 중 유일하게 최고경영자인 이인권 대표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준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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